충남 천안·아산 일대 부동산 시장의 지형도가 변화되고 있다. 현재 최상급지인 천안 불당동 바로 서쪽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과거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2단계에도 포함됐던 곳으로, 불당~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아산탕정2(예정)를 잇는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올해 11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내 첫 아파트 분양도 시작되어 천안·아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의 강남 불당동 바로 옆에서 분양 이어져
천안 불당동은 중부권 부동산을 이끄는 지역으로 ‘천안의 강남’으로 주거 선호도 일번지로 손꼽히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방 2기 신도시인 아산탕정지구 개발로 주택 공급이 본격화됐다. 천안아산역(KTX·SRT)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다. 풍성한 녹지 공간도 강점이며, 학원가도 밀집되어 있어 천안·아산 지역에서 불당 학원가를 찾는다.
이러한 우수한 정주 여건을 따라 주거 단지가 형성되어 시세를 리딩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천안·아산 최고가 아파트 대부분은 불당동에 위치한다. ‘천안불당 지웰더샵’ 전용면적 84㎡ 타입은 현재 8억원 초·중반대 선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부동산 ‘불장’이었던 2021년 7월에는 9억8000만원까지 찍었던 곳이다. 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112㎡ 신고가는 15억5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불당동에서도 번영로 서쪽인 이른바 신불당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 충남권 거주민이면 누구나 거주를 희망하는 곳”이라며 “서울로 치면 강남이 지속 팽창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듯이 천안·아산 국민 평형 10억원 시대를 열 곳도 불당동 일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당동과 바로 접한 곳에 대규모 도시개발 진행
이처럼 ‘핫’한 불당동과 바로 접한 곳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며,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지로 2017년 발표된 제2기 지방 신도시 ‘아산(배방, 탕정)’ 중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2단계에 속했던 구역이다. 제2기 지방 신도시 개발이 축소되면서 아직 개발되지 않았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먼저 불당동 서쪽에서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내 첫 공급인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구역 내 3개 블록 총 3673가구 대단지이며, 올 11월에 A1 블록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는 불당동 내 풍부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사실상 불당 생활권의 ‘확장판’이라는 평가받는다. 도시개발로 조성되는 만큼 체계적 인프라 역시 시선을 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예정 부지,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안심 통학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갖춘다. 상권도 함께 조성 예정이다.
쾌속 교통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천안아산역에서 KTX··SRT를 이용할 수 있고, 광역복합환승센터(계획)가 들어서면 교통 편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당진-청주고속도로(일부 구간 개통) 이용도 용이하다.
‘직주근접형 입지’도 돋보인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예정)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이 밖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SDI 천안사업장, 탕정·천안 내 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도 용이하다.
더불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서쪽으로는 대규모 도시개발구역인 아산탕정2(예정) 개발이 예정된 만큼 신불당과 아산탕정2(예정)를 잇는 중심에 자리한 입지적 장점도 돋보인다. 향후 아산탕정2(예정) 지구 내 상업시설 등 인프라도 이용하기 용이하다.
특히, 아산탕정2(예정)와 불당지구를 잇는 연결 고가도로(예정)가 조성되면, 아산탕정2지구~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불당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시가 연결되고, 그 중심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2(예정)와 불당을 잇는 중심에 자리한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고,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까지 더해질 예정이라 충남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관심 고객이 많다”라고 말했다.
불당동 노후화 이어져 ‘브랜드 새 아파트 수요 多’
한편, 불당동은 새 아파트 공급이 끝나 ‘신축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점도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불당 일대는 2014~2015년에 입주가 본격화된 만큼 어느덧 ‘대장주’ 아파트도 입주 10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구불당은 입주 20년이 넘었다.
불당동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곳 입지는 다른 지역과 비교 불가지만 불당동 내 아파트를 요즘 분양되는 단지와 비교하면 조경, 외관 등 상품적 면에서 열위인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져 불당동 서쪽에 대규모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면 분양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